기억 행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호 6주기 소회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세월호가 가라앉는 것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지켜봐야만 했다. 2020년 4월 16일 오늘, "세월호를 말하는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라는 프레임이 우리 사회 일각에 당연한 듯 자리 잡고 있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그날 이후 내 가방에는 항상 노란 리본이 묶여 있었고, 지금 내 목에는 리본을 상징하는 목걸이가 걸려있다.가방의 리본과 목걸이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사고가 진상규명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발현이다. 그러나 세월호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정치권 안팎의 소수 사람들에게 매우 불쾌한 정치적인 일이 되었다. 마치 일본에서 조선학교 학생이라고 일본인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위협을 당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세월호를 말하거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