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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만한 책

일인칭 단수 - 무라카미 하루키 더보기2020. 11.17(초판)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옮긴이 홍은주출 판 문학동네 2021. 3.12 완독 오랜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었다. 총 7개의 짧은 소설들로 연결된 '일인칭 단수'라는 소설집이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인생에 있어서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하나씩 가르쳐 주고 있다. 과거의 있었던 기억들, 소중한 시간들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결국 나를 만들어냈다는 것이고, 그 시간들은 결코 쓸모없는 시간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마지막 소설인 "일인칭 단수"라는 소설은 마지막 편에 들어가기 좀 애매한 소설처럼 약간은 생뚱맞은 느낌이 든다. 일인칭 단수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언젠가 있었던 아주 작은, 기억에도 없는 일이 어느 날 나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요"라고 말할 수도 있.. 더보기
일곱 해의 마지막 - 김연수 장편소설 도서관에 가면 늘 신간 코너에서 한참을 책을 본다. 예전에 나온 책도 의미가 있지만, 신간 코너를 보는 것은 새책이 주는 신선함과 새책을 돈 주고 사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뿌듯함인 것 같다. "일곱 해의 마지막"이라는 소설도 우연히 신간코너에서 발견한 책이었다. 이 소설은 시인 백석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었다. 1950년대 후반 북한 사회와 시인이 겪어야 하는 고뇌와 갈등을 소설로 만들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해방 후 북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환경과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들이 소설을 통해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백석은 실제 45년생이지만 소설에서는 1935년에 24살로 묘사되어 1950년대는 40대로 겪게 되는 북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 인생의 질문이란 대답하지 않으면 그만인 그런 질문이.. 더보기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톰 오브라이언 2020년 계획했던 해외여행이 코로나 19로 인해 막히면서 국내에 갈만한 곳이 어딘지 찾게 된다.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째 진행되고 있고 2020년 4월 19일까지 강력 시행 중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봄꽃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보니 상춘객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고 있고, 각 지자체와 꽃 축제는 폐쇄하고, 제발 오지 말라는 광고를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는 시기다. 여행에 대한 글을 올리는 것도 눈치가 보여서 잘 못 올리면 뭇매를 맞기 딱 좋은 상황이라코로나 19로 인해 여행에 대한 글쓰기도 쉽지 않다.그래서 요즘은 외출보다는 책 읽기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라는 책을 소개하는 고영성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뇌 건강을 위해 할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