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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

「회색 인간」김동식 작가 북토크 ※ 2022년 11월 17일(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우리 동네 인문 책 수다 ‘북 토크’”를 「회색 인간」의 김동식 작가를 초청하여 진행하였다. 북 토크를 하기 전 메시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자기소개를 한다는 문자를 이미 공유한 상황이라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자기소개와 이곳에 오면서 느낀 점을 같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기소개를 하게 된 이유는 [우주 비행] 독서 모임은 기존 참여 인원이 7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 행사에는 기존 인원이 5명밖에 참여를 못 하게 되면서 15명 이상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인원모집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한 달 전부터 포스터를 제작하여 홍보했다. 특히 장소로 섭외한 위더스 카페에 포스터를 붙인 것이 .. 더보기
회색인간 - 독서모임[우주비행] 11번째 책수다 독서모임 [우주비행]의 11번째 책수다가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으로 진행되었다. 2022년 10월 7일은 우주비행 독서모임이 시작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번 모임은 1주년 기념으로 10월 6일(목)에 진행되었다. 평소에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혼자 읽고 끝내는 책 읽기가 아쉬워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나눌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는 모임이 필요했다. 주변에 친한 지인들에게 책모임을 하자고 권했고, 1달에 한 권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지 1년이 지났다. 다들 바쁜 일정에서도 1년 동안 10번의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독서모임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내가 좋아하는 책만 읽던 독서습관도 조금씩 다른 분야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에 대한 시야도 넓어졌다. 우연히 도서관 홈페이지에.. 더보기
회색 인간-김동식 「회색 인간」은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발목이 묶인 채 조정당하고 있는 듯한 표지 그림은 이 책이 어떤 책일지 궁금증을 만들어 낸다. 이 책은 단편소설집으로 첫 번째 단편소설의 제목이 「회색 인간」이다. 지저 세계와 지상세계를 나누고 지상세계의 사람들을 데려다가 땅을 넓히기 위해 일을 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인간 노동의 최악의 상황들을 설정하고, 특히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을 설정하여 비인간적인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러다, 노래하는 여인, 벽에다 그림 그리는 화가, 그리고 소설을 쓸 수 있다는 청년이 나타나면서 비인간적인 그들만의 세상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해간다. 먹을 것으로 아귀다툼을 하는 사람들은 회색 인간이었지만, 노래, 그림, 문학 등으로 마음이 변한 세상은 더 이상 회색이 아니라며 글을 마.. 더보기
회색인간 중 '사망공동체' 「회색 인간」 중 14번째 소설 '사망 공동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 문제에 심각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저희 저승에서는 사망자 두 배 정책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이승의 인간들은 영혼의 짝 한 명과 무작위로 맺어지게 될 겁니다. 둘 중 한 명만 사망하여도 나머지 한 명이 함께 사망하는 겁니다." 죽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인류는 안 죽는 방법을 찾아냈다. 사형집행금지, 전쟁 중지, 굶어 죽는 제3세계 지원, 노인복지...... 급기야 죽지 않는 노화방지약을 개발했다. 갑자기 헛웃음이 나왔다. 이 웃음이 어이없어서 웃는 웃음인데도, 왠지 슬펐다. 어쩌면 인류는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얼마 안 되는 소수가 모든 것을 다 가져가고 있고,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 더보기
회색인간 중 "소녀와 소년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회색 인간」이라는 소설집에 8번째 단편소설 "소녀와 소년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는 과연 우리의 선택이 정당한가? 우리의 선택의 이유는 정말 합리적이고 적절한가? 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인류 최고의 지성이라는 벽 너무의 그들은 대표의 결정에 수긍했다.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134p 소설의 마지막 순간에 벽 너머의 대표는 소년을 선택한다. 이유는 소녀가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렸고 그것은 도덕적이지 못한 행위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결정에 수긍했고, 타당하다고 생각했고, 옳은 결정이었다고 판단했다. 소설의 마지막을 읽는 순간 어이없다는 생각과 함께,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글이 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글로 써보고 싶었다. 누군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