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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마지막수업

절망 앞에 나아가는 힘의 정체 "대체 절망 앞에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지. 그게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나온 그저 그런 사자성어가 아닐세. 실제로 위기 상황이 닥치면 인간은 두 가지로 딱 갈라져. 코로나 때를 생각해 보면 알지. 스트레스받아서 가족끼리 두들겨 패고 싸우는 사람들, 반대로 친해져서 모녀가 서로 트로트 부르고 끌어안고 가까워진 사람. 양극으로 나뉘지. 고난 앞에서 네거티브 가면 인간은 짐승보다 더 나빠져, 포지티브로 가면 초인이 되는 거야. 인간이 저렇게 위대해질 수도 있구나" [이어령의 마지막수업 230p]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절망의 순간이, 극한 고통의 순간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순간을 겪게 된다. 그 순간에 내 모습이 어쩌면 진짜 내 .. 더보기
2022년 올해의 책 베스트 5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2022년이 이제 1주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2022년을 돌아볼 시간이 남아 있지만, 내 삶에 돌아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우선 올해 내가 한 일 중 그래도 성과가 있었던 독서이야기부터 할까 한다. 2022년이 시작하는 1월 올해의 목표는 100권 이상이었다. 작년에 68권을 읽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읽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62권을 읽었고 연말까지 2021년 보다 더 많이 읽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생각은 자주 바뀌지만 다독도, 정독도, 꼭독(자기가 보고 싶은 곳만 보는 독서) 도 다 의미 있기 때문에 1년 100권의 목표는 2023년에도 해볼 생각이다. 우선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정리가 필요한것 같아서 올해 읽.. 더보기
당신은 어떤 독서를 하고 계시나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 독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 제목은 '풀을 뜯어먹는 소처럼 독서하라'입니다. 내용의 주된 내용은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만 읽으라는 얘기입니다. 법전도 아니고 주기율표도 아닌데 서론부터 결론까지 의무적으로 다 읽을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의무감으로 책을 읽지 않았네. 재미없는 데는 뛰어넘고, 눈에 띄고 재미있는 곳만 찾아 읽지. 나비가 꿀을 딸 때처럼, 나비는 이 꽃 저 꽃 가서 따지. 1번 2번 순서대로 돌지 않아" 저의 독서는 완독과 정독, 그리고 다독을 목표로 책을 읽었는데, 그리고 읽다가 중간에 끝나버린 책들은 왠지 수습이 안된 것처럼 께름직했었는데, 저와 독서 방법이 다른 이어령 선생님의 생각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책 읽기에는 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보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럭셔리한 삶 더보기 "선생님 럭셔리한 삶이 뭘까요?" "럭셔리한 삶...... 나는 소유로 럭셔리를 판단하지 않아. 가장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라네.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럭셔리지." "값비싼 물건이 아니고요?" "아니야. 똑같은 시간을 살아도 이야깃거리가 없는 사람은 산 게 아니야. 스토리텔링이 럭셔리한 인생을 만들어. '세일해서 싸게 산' 다이아몬드와 첫 아니 낳았을 때 남편이 선물해준 루비 반지 중 어느 것이 더 럭셔리한가? 남들이 보기엔 철 지난 구식 스카프라도 어머니가 물려준 것은 귀하잖아. 하나뿐이니까. 우리는 겉으로 번쩍거리는 걸 럭셔리하다고 착각하지만, 내면의 빛은 그렇게 번쩍거리지 않아. 거꾸로 빛을 감추고 있지. 스토리 텔링에는 광택이 없다네. 하지만 그 자체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