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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글쓰기

메모 글쓰기 8일차 - 시를 이용해 첫 문장 쓰기 - 구부러진 길 - 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이준관 구부러진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생각한다. 어쩔 수 없이 구부러지는 삶인데, 그런 삶이 좋다는 그런 길이 좋다.. 더보기
메모 글쓰기 7일차 - 내 심장을 강타한 문장 수집 책을 읽다 보면 내 마음에 꼭 드는 문장이 보일 때가 있다. 정치, 경제, 기술 등 전공서적보다는 인문학 서적이나 자기 개발서에서 이런 문장이 더 잘 보인다. 오늘 소개할 문장은 "단순한 것은 아름답다"에 나오는 문장이다. ※ "꿈은 당신의 삶을 지탱해주고, 당신의 성장을 돕는다. 꿈을 쫓는 사람은 내면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다. 꿈을 좇는 사람은 꿈을 이룬다. 꿈이 없으면 성장이 멈춘다. 성장을 멈추는 순간 사람은 늙는다. 꿈을 꾸지 않으면 기적도 없다. 기적은 오직 꿈꾸는 자의 몫이다." 이런 문장은 어쩌면 너무나 익숙하고, 많이 볼 수 있는 문장일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문장을 읽을 때 가슴이 벅차오르고,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걸 이루기 위해 지금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이 .. 더보기
메모 글쓰기 4일차 - 의식의 흐름대로 글쓰기 - 마사오카 시키 아침에 일어나니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여느 아침과 같이 출근 준비를 하고, 우산을 챙겨서 출근을 했다. 오면서 어젯밤에 들었던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를 들었다. 출근을 하고 장석주 작가의 "단순한 것은 아름답다"라는 책을 40여쪽 읽었다. 고독과, 침묵, 걷기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됐다. 그리고 마사오카 시키라는 하이쿠 작가의 이야기 나올 때는 올해 2월에 갔던 마츠야마의 마사오카 시키의 문학관을 생각했다. 장석주 작가는 최소의 언어로 찰나를 겨냥하는 하이쿠라고 했다. 사실 마츠야마에 갔을 때 소설가로 유명한 나츠메 소세끼의 문학관을 관람해 보고 싶었는데, 나츠메 소세끼의 문학관은 가지 못했고, 마사오카 시키 문학관에 가게 되었었다. 사실 유명한지도 모르고 갔던 곳인데... 책을 읽다가 만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