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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도끼다

2022년 올해의 책 베스트 5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2022년이 이제 1주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2022년을 돌아볼 시간이 남아 있지만, 내 삶에 돌아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우선 올해 내가 한 일 중 그래도 성과가 있었던 독서이야기부터 할까 한다. 2022년이 시작하는 1월 올해의 목표는 100권 이상이었다. 작년에 68권을 읽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읽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62권을 읽었고 연말까지 2021년 보다 더 많이 읽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생각은 자주 바뀌지만 다독도, 정독도, 꼭독(자기가 보고 싶은 곳만 보는 독서) 도 다 의미 있기 때문에 1년 100권의 목표는 2023년에도 해볼 생각이다. 우선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정리가 필요한것 같아서 올해 읽.. 더보기
문장과 순간 - 박웅현 인생은 결국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그런 말이 있어. 멋진 인간이 되는 데는 7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아쉬운 건 그렇게 멋진 인간이 된 후 살 날이 별로 많지 않다는 거지. 그래도 멋진 인간 한번 되어보지 못하는 죽는 것보단 멋진 인간 한번 되어보고 죽는 게 낫지 않겠어? 우리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나이에서 서로 노력하자. 하루하루 더 멋진 인간이 되기 위해 박웅현의 책 「문장과 순간」에 나오는 글이다. 박웅현의 책을 처음 만난 건 「책은 도끼다」라는 책이었다. 책 속에 담긴 한 문장 한 문장을 자신의 글로 써 내려가며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고 위로해 주는 책이었다. 그 후 책은 도끼다 2편 「다시 책은 도끼다」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 더보기
책은 도끼다 - 박웅현 2022년 1월1일 처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책은 도끼다」 10주년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이다. 1강부터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꾸는 수많은 문장들을 해석해 주는 작가의 통찰이 내 마음을 꿰뚫었다. 그리고 2강 김훈 작가의 책을 읽으면 느꼈던 내 생각보다 더 깊이 사유하고 더 깊은 이해를 통해 전해주는 김훈이라는 작가의 글과 글에 담긴 이야기를 읽으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알랭 드 보통, 김화영과 까뮈, 그리고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해석하는 그 내용을 통해 감동을 받는 것도 잠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해석해 주는 그의 글에서 인생의 지도가 되는 이 책을, 그리고 영화를 꼭 읽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찾아왔다. 책에 처음에 느꼈던 감동이 그 장을 넘어갈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