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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편의점

2022년 올해의 책 베스트 5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2022년이 이제 1주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2022년을 돌아볼 시간이 남아 있지만, 내 삶에 돌아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우선 올해 내가 한 일 중 그래도 성과가 있었던 독서이야기부터 할까 한다. 2022년이 시작하는 1월 올해의 목표는 100권 이상이었다. 작년에 68권을 읽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읽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62권을 읽었고 연말까지 2021년 보다 더 많이 읽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생각은 자주 바뀌지만 다독도, 정독도, 꼭독(자기가 보고 싶은 곳만 보는 독서) 도 다 의미 있기 때문에 1년 100권의 목표는 2023년에도 해볼 생각이다. 우선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정리가 필요한것 같아서 올해 읽..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 2 - 독서토론 내용 ※ 불편한 편의점2 - 독서토론 내용 1. 20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을 돌아보면 당신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이 놈의 마스크 써도써도 적응이 안 됐다 7p 책의 첫페이지부터 코로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마스크, 치료제, 변이 바이러스 등등, 마스크는 실외는 자율화가 되었지만 아직 실내 마스크 착용은 사용권고로 차차 변경한다고 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따라 백신도 업그레이드 되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당신은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했는가? 2. 진짜 호구는 누구일까요? 정말이지 저 아지씨는 만사 태평이다. 처음 봤을 때처럼 여전히 오지랍은 만랩에 라떼는 더블 샷이다. 게다가 주의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기 일쑤다. 점장님은 대놓고 근배씨에게 가게 곳곳의 수리를 맡기고 간..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 2 - 김호연 1편을 읽은 지 6개월 정도 지났고, 그 내용이 희미해질 무렵 2편을 읽었다. 2편이 출간된 지는 8월이니까 벌써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서관에서 빌리려면 예약을 해야만 하는 책이었고, 기다림 끝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전작에 대한 감동과 기대감 때문이었는지 소설 초반에 진행되는 1년 반이 흐른 뒤에 상황 설명을 하는 부분에서 잘 와닿지 않았고, 홍금보라고 하는 독고를 닮은 인물의 등장은 식상함을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1편은 편의점 내부 사람의 이야기보다 독고라는 인물의 이야기와 독고가 야간에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고 하면, 2편은 편의점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냥 불편한 편의점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소설 초반에 나오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최사장..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 - 독서 토론 내용 불편한 편의 점 토론 내용 1. "폐, 폐기된 거 말이죠?" "아니 새거 먹어요. 왜 폐기된 거를 먹어요." "알바들 .... 폐기된거 먹어요. 나 그거... 아주 최고예요" "우리 편의점은 폐기된 거 안먹여요. 알바한테도, 당신한테도 그러니까 제대로 된 것 먹어요. 내 그리 말해둘 테니까" 20p - 이 부분이 이 책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 주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폐기된 인간이 아니라고 2. 사장이 직원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직원도 손님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53p "서운하고 서러워야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지. 나가서 다른 곳 가봐야 여기가 그립지. 그리워야 고마움도 더해지고, 안그려냐?" "벌써 고맙거든요!" 시현은 눈에서 눈물이 영그는 게 느껴졌다. 노련한 사장님은 웃으며 붕어빵을 다..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이란 책을 읽었다. 가슴이 먹먹해져서 무슨 말부터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이 책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닌가 실패해도 삶은 계속된다는 이야기 인가. 서울역 근처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염여사는 역사교사 출신의 할머니로 순례 주택의 순례 씨 같은 역할이라고 해야 하나... 성숙한 어른으로 나온다. 이 할머니가 파우치를 서울역에서 잃어버리면서 만난 독고라는 노숙자를 자신의 편의점의 야간 알바를 시키면서 편의점에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인생에 대해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소설이다. 이 책을 소개해준 분이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고 했는데 책을 덮을 때는 그분의 말처럼 정말 한 편의 마음 따뜻한 영화를 본 것 같다. 이 책에 등장인물은 편의점에서 같이 일하는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