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썸네일형 리스트형 복자에게 - 김금희 「복자에게」라는 책을 처음 소개받았을 때 제목이 참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선택할 때 제목도 중요한데, 나에게는 제목만 보고 선택하라고 하면 선택하기 쉽지 않은 책이었다. 이 책은 가볍게 읽어 넘길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작가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도를 많이 담지 않았다고 하지만, 소설 속에 흐르는 역사적 사건들은 가볍게 넘길만한 사건이 아니고, 그 사회적 사건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을 모르면 이 책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의 이야기 전개는 역사적 사건을 모른다고 해도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감정선을 잘 묘사해주고 있기 때문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으며, 작가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해주고 싶은지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이영초롱"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