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 송희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처음 봤을 때 뭐 이런 책을... 하고 생각했다. 대출대에 있는 사서분이 이 책 요즘 유명한 책이라 예약 안 하면 빌릴 수도 없어요. 그리고 재미있어요. 꼭 읽어보세요.라고 한다. 처음에 읽기 싫었던 책도 다른 사람이 재미있다고 추천하니까 왠지 읽고 싶어졌다. 처음 1/3쯤 읽으면서 왜 이 책을 읽고 있을까. 이 책이 무슨 의미가 있는 책인가 했다. 그냥 대기업에 다니는 꼰대 김 부장의 일상이 별로 읽고 싶지 않았고, 큰 감동도 없었고, 나는 당연히 이런 부류의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중간을 넘어가면서 김 부장이 지방 공장으로 발령 나고, 이후에 해고되면서, 상무가 김 부장에게 해주는 말들은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남들보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