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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빗 소로우 윌리엄 페일리는 그의 저서 라는 장에서 모든 시민적 의무를 편법의 차원에서 해석하고 있다. "사회전반의 이해관계가 그것을 요구하는 한, 다시 말해서 일반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는 기존 정부에 저항하거나 그 정부를 바꿀 수 없는 한 기존 정부에 복종하는 것이 신의 뜻이다. 그러나 그 이상은 아니다." 27p 소로가 살던 당시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보여지는 대목이었다. 결국 페이리는 일반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상황이라면 기존 정부가 어떤 일을 해도 신의 뜻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지 않은가? 일반국민이 별 얘기가 없는 멕시코와의 전쟁은 상관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작금의 한국의 실상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한국은 일반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상황임에도 기존정부는 자신의 정치적 이득과 .. 더보기
단순한 것은 아름답다 - 당신의 삶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단순한 것은 아름답다"라는 책을 지인에게 소개받고 한 달 정도는 그냥 방치되어 있었다. 제목에서부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그리고 책을 소개받을 때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책이라고 했다. 장석주 작가는 내가 기억하는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지은 작가로 시인으로 알고 있었다. 200여 쪽의 페이지 4~5시간이면 정독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가진 책이었다. 그리고 최근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 되었다. 책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버릴 부분이 없이 삶이 대한 작가의 생각을 간결하고도, 공감되는 글로 적어 놓았다. 심재(心齊)라는 말은 마음을 굶긴다는 뜻이다. 장자는 심재좌망(心齋坐忘)이라는 수양론에서 마음에 모든 추악한 면을 버려야 한다고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