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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스잔 - 적재 살면서 그 순간. 그 시간에 위로가 되는 노래가 있다. 오늘 들은 이 노래가 나에게 위로가 된다. 적재가 부른 '스잔'이다. 사실 이 노래는 내가 어렸을 때 알았던 김승진이 불렀던 노래다. 적재라는 가수가 불러서 더 괜찮아졌다. 그리고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라는 드라마 OST로 그 드라마의 장면들과 함께 보니까 더 좋았다. 드라마를 본적도 없고, 그 드라마의 OST로 나온 지도 몰랐던 노래가, 지나가는 길에 들렸던 한 노래가 35년 전 내가 살았던 그 시절들을 떠올리게 해 준다. 음악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많은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고, 힘들었던 하루를 기분 좋게 해주고,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존재이다. 오늘 하루 힘들었던 모든 시간들이 이.. 더보기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 안시내 더보기 ※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2017.7.6 1판 1쇄 지은이 : 안시내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2021.06.9 완독(2021년 24번째 완독) 여행 관련 책이 눈이 들어오고부터 다른 책 보다 여행지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공유하는 책이 잘 읽힌다. 그리고 글 속에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들어있다.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이책의 저자 안시내 작가의 3번째 책이다. 2017년 이후 책이 출간되지 않고 있어 근황이 궁금하기도 하다. 요즘 읽은 여행 관련 도서의 공통점이 있다. 20대의 여성 저자이며, 인도, 쿠바, 아프리카, 시베리아, 산티아고 등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하기 쉽지 않은 곳을 여행했으며, 여행지에서의 감동과 더불어 자신의 삶의 대한 성찰을 닮아내고 있다. 이런 종류의 .. 더보기
여름아 부탁해 드디어 여름의 시작인 것 같다. 어제오늘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한낮에는 불볕더위다. 12시에 라디오에서 처음 나오는 노래가 인디고의 '여름아 부탁해'라는 곡이 나왔다. 오프닝에 들리는 아이의 목소리 '아이고'부터 익숙하고 그리운 멜로디와, 톡톡 튀는 가사가 다시 여름이 왔음을 알렸다. 여름 노래를 검색하니 참 많다. 지난해에 인기 끌었던 싹스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부터 듀스의 '여름 안에서' DJDOC의 '여름이야기'는 여름만 되면 어디서나 울려 퍼져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노래다. 그리고 음악은 다시 나를 그 여름으로 보내주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룰라의 '3! 4!'도 다시 들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젊은 시절의 여름날의 추억이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많은 여름 노래에 등장하는 해변에서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