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노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례주택-유은실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었다. 그 책은 「순례 주택」이다. 순례 주택은 3월에 신청한 독서모임의 첫 번째 책으로 선정된 책이다. 또 이 책은 평택시에서 202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러 가지 관점에서 책을 읽어 볼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주제는 어른 같은 어른인 순례 씨와 거북마을 어른들 그리고 원더 그랜디움이라는 아파트에 사는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인 수림이네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 한편으로는 부모가 되었어도 여전히 부모의 그늘에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사는 40대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한편으로는 집과 학력과 같은 눈에 보이는 걸로 사람을 판단하는 지금의 행태를 꼬집는 책이기도 하다. 고급 아파트에 빚내서 살면서도 아무런 감흥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