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일을 미루지 말아요- 여행자MAY

※ 반짝이는 일을 미루지 말아요

2020.6.10 1판 2쇄

지은이 : 여행자 MAY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2021.06.08 완독(2021년 23번째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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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책에 빠져 있다. 그동안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수준으로 여행을 좋아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여행자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그 황홀함은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어디를 여행하든, 무엇을 보고 느끼든, 여행자 메이의 말처럼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여행자의 삶을 살고 있는 29살의 한 사람이 산티아고와 쿠바와 뉴욕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낸 책이다. 카피라이터로 일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아님 글쓰기를 많이 해서인지, 글을 읽는 중간중간 감동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글이 주는 힘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은 우리의 인생과 너무나 닮아 있다.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결정하든, 그 결정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도 나의 몫이다. 여행은 짧은 순간 수많은 결정들을 하는 아주 좋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그리고 결정들에 대한 책임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싶을 때 여행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무엇인가를 분명히 선물해 줄 것이다. 

 

이 책「반짝이는 일을 미루지 말아요」는 단순한 여행의 감동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을 여행과 버무리여서 맛있게 쓴 책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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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불행이 0인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그러니까 불행이 모두 소멸되어야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나의 모든 불행 요소가 사라져야만 오늘의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거라면, 나는 아마 평생 행복이라 걸 경험해보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185p

 

크고 작은 불행에 숨 막혔던 그대의 하루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수식어가 스며들기를, 그래서 불행했던 오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행복을 만나기를 바란다. 189p

 

행복한 사람은 남들보다 행복한 일이 많아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동일하게 주어지는 일상 속에서 사소하고 사사로운 행복의 요소를 흘려보내지 않는 사람, 과거의 것과 미래의 것에 연연하느라 오늘의 행복을 놓치지 않는 사람, 길가에 쓰여진 한 줄의 시에 발걸음을 멈출 줄 알고, 카페에서 울려 퍼진 재즈 음악에 심취해 잠깐이라도 낭만에 빠질 줄 아는 사람, 곁을 지켜주는 이에게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내가 되고자 늘 노력하는 행복한 사람은 바로 이런 모습이다.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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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 [독서록] - 연애보다 여행

연애보다 여행

https://www.youtube.com/watch?v=0LDs0hIhT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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