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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너무나 많은 여름이 - 김연수 이번 책의 키워드는 엄마, 여름이 아닐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의 마지막 소설인 '너무나 많은 여름이'도 엄마의 임종 앞에서 엄마와의 기억들을 통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말해주고 있다. 김연수 작가의 책은 '일곱 해의 마지막',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 이어서 3번째 읽은 소설이다. 마지막 작가에 말에 의하면 낭독회에 사용했던 단편소설들을 엮은 책이라고 한다. 소설이 전체적으로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시기와, 코로나19라는 상황, 그리고 엄마와의 추억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어 단편소설들이 엮어져 있지만, 매번 등장하는 소설마다. 주인공이 바뀌고, 나와 타자의 관계가 바뀌고,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내용들을 읽어나가도 보면, 새롭지만 적응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단편 하나 하나를 읽고 그 글과 문장에서 .. 더보기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 안시내 더보기 ※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2017.7.6 1판 1쇄 지은이 : 안시내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2021.06.9 완독(2021년 24번째 완독) 여행 관련 책이 눈이 들어오고부터 다른 책 보다 여행지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공유하는 책이 잘 읽힌다. 그리고 글 속에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들어있다.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이책의 저자 안시내 작가의 3번째 책이다. 2017년 이후 책이 출간되지 않고 있어 근황이 궁금하기도 하다. 요즘 읽은 여행 관련 도서의 공통점이 있다. 20대의 여성 저자이며, 인도, 쿠바, 아프리카, 시베리아, 산티아고 등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하기 쉽지 않은 곳을 여행했으며, 여행지에서의 감동과 더불어 자신의 삶의 대한 성찰을 닮아내고 있다. 이런 종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