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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죽음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숲속 사원의 마법의 주문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 한 번을 읽었는데 또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지만, 책을 구입해서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 뒤쪽 리뷰에 이런 글이 있다. "이 책 모든 페이지에 줄을 그었다. 따뜻한 지혜는 내가 고집스럽게 꼭 쥐었던 불안들을 놓고 자유롭고 가벼워질 용기를 주었다. 위로가 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볼 책이다." 이 리뷰는 정말 이 책을 잘 읽은 독자가 쓴 글이다. 나도 읽으면서 모든 페이지에 줄을 긋고 싶었다. 어쩌면 내가 종교적인 감수성이 예민해서 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죽음에 관한 책과 죽기 전에 누군가가 쓴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는 것이, 내가 살아온 인생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책 .. 더보기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 김범석 요즘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가는 코너는 300번대, 자기 개발, 경제경영, 정치 경제 등 사회과학에 관련된 책들을 주로 빌리거나 많이 읽고 있는 편이다. 그러다 오늘은 문득 가볍게 읽을만한 에세이가 뭐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매번 어렵고, 생각하고, 기록하고,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책들만 골라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책 한 권 가볍게 읽자는 마음으로 에세이가 있는 818번대 코너로 갔다. 그리고 이 책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를 읽기 시작했고, 3~4시간 정도 완독을 했다. 에세이가 그냥 편하게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내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저자 김범석 작가는 서울대학교 암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로 암환자들의 죽기 전 마지막 이야기를 통해 죽음과 삶에 대해 어떻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