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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태도

절망 앞에 나아가는 힘의 정체 "대체 절망 앞에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지. 그게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나온 그저 그런 사자성어가 아닐세. 실제로 위기 상황이 닥치면 인간은 두 가지로 딱 갈라져. 코로나 때를 생각해 보면 알지. 스트레스받아서 가족끼리 두들겨 패고 싸우는 사람들, 반대로 친해져서 모녀가 서로 트로트 부르고 끌어안고 가까워진 사람. 양극으로 나뉘지. 고난 앞에서 네거티브 가면 인간은 짐승보다 더 나빠져, 포지티브로 가면 초인이 되는 거야. 인간이 저렇게 위대해질 수도 있구나" [이어령의 마지막수업 230p]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절망의 순간이, 극한 고통의 순간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순간을 겪게 된다. 그 순간에 내 모습이 어쩌면 진짜 내 .. 더보기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숲속 사원의 마법의 주문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 한 번을 읽었는데 또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지만, 책을 구입해서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 뒤쪽 리뷰에 이런 글이 있다. "이 책 모든 페이지에 줄을 그었다. 따뜻한 지혜는 내가 고집스럽게 꼭 쥐었던 불안들을 놓고 자유롭고 가벼워질 용기를 주었다. 위로가 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볼 책이다." 이 리뷰는 정말 이 책을 잘 읽은 독자가 쓴 글이다. 나도 읽으면서 모든 페이지에 줄을 긋고 싶었다. 어쩌면 내가 종교적인 감수성이 예민해서 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죽음에 관한 책과 죽기 전에 누군가가 쓴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는 것이, 내가 살아온 인생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