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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너와 함께라면 흔들리는 순간조차 사랑이겠지 -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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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와 함께라면 흔들리는 순간조차 사랑이겠지

2020.09.26 초판 4쇄

지은이 : 신기루

출판 : 비에이블

2021.07.06 완독(2021년 30번째 완독)



오랜만에 에세이를 읽었다. 300 페이지 가까이 되지만 그림이 반이라서 실재로는 그 반만 글이고 글도 여백이 많아 많지 않다. 1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을 만큼 글 양에 있어서는 가벼운 책이다.
내용은 보는 사람에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 막 헤어져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 사랑이 오래돼 지쳐가고 있는 사람, 사랑하는 건 알고 있지만 확인하고 싶은 사람, 어찌 됐든 사랑이라는 감정 때문에 희로애락을 현재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공감 가는 이야기 들로 쓰여 있다.
이런 글은 읽기는 쉬운데 쓰기는 어려운 글이다. 읽으면 "아 그래"라고 생각되지만 막상 내가 이런 글을 쓰려고 하면 한참을 고민하고 다듬어야만 쓸수 있는 글이다. 그래서 쉬우면서도 좋은 글을 쓰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림은 얼굴 윤각만 있는 남녀의 그림으로 되어 있다. 헤어스타일은 바뀌지만 얼굴의 내용은 나타나질 않는다. 글과 잘 매치되면서, 이미지가 주는 직관이 글을 읽는 내내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사랑을 했고, 하고 있고, 할 것이다. 그 모든 순간을 행복으로 기억한다면 살아가면서 어떤 힘든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지친 하루 끝 내 곁으로 돌아온 네가
내 품에서 푹 쉬었으면 좋겠어.
오늘도 수고했어.
애쓰느라 고생했어.
힘들었던 오늘이 이제 다 지나갔으니까
네가 좋아하는 파스타 같이 먹으면서
한참 밀린 드라마 보면서 풀어버리자
그리고 내일의 설렘을 준비하는 거야. 어때?

네가 힘들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
세상 사람들에게는 너의 아픔을
애써 괜찮은 척 포장하더라도
나에게만큼은 그대로 열어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어.
그렇게 너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고 싶어.
네가 마음껏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나는 또다시 널 사랑하게 될 것 같아.
네 모습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똑같아
내게 충분히 차고도 넘치는 사람
있는 그대로 빛나는 사람
나도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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