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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즐거움

라오스 비-방-루-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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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라오스를 여행하고 나서, 6개월도 안되 다시 라오스를 여행했다.

28번째 여행과 30번째 여행이 라오스로 기록된다.

이번 여행의 코스는 비(비엔티엔)-방(방비엥)-루(루앙프라방)-비(비엔티엔)의 4박 6일의 일정으로 방비엥에서 2박 루앙프라방에서 2박이다. 비엔티엔에서 방비엥을 거처 루앙프라방으로 갈 때는 전용 벤을 이용해서 이동하였고,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엔으로는 라오항공으로 이동하였다. 

1차 여행과 비슷한 맴버로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1차 여행에서 했던 많은 것들을 생략했다.

우선 비엔티엔에 도착함과 동시에 방비엥으로 전용벤을 타고 이동했다. 낮시간에는 4시간 정도 걸렸는데 밤에 이동하는 전용 벤은 3시간이 채 안되 방비엥에 도착했다. 

방비엥은 거리 끝에서 끝까지 20분정도면 모두 볼 수 있는 지역이지만, 1차 때 외곽에 잡아 걸어다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중심부에 숙소를 잡았다. 약간의 거리 차이에도 중심부가 약간 더 비용이 비싸다.

방비엥에서는 버기카로 먼지를 잔뜩 맞으면서 질주를 해보고, 블루라군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를 먹으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방비엥의 거리는 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는 지금의 방비엥 거리가 더 낭만적이고, 가고 싶은 거리이다.  울퉁불퉁한 도로며,  정돈되지 않은 거리, 트럭을 개조한 이동수단인 뚝뚝이도 정겹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오래 기억되는 곳으로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비엥에서 2박을 했지만 실재로는 새벽 1시에 도착해서 잠만 자고, 하루 여행하고 다음날 아침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방비엥서는 하루의 꿈같은 시간을 지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루앙프라방으로 처음 가는 도시였다.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푸시산에 올라서 보는 루앙프라방에 전경은 신비로운  느낌으로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루앙프라방에는 꽝시 폭포라는 유명한 폭포가 있다. 에메랄드 빛 폭포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우리는 오토바이를 빌려 투어 하는 것을 선택했다. 같이 간 일행들은 모두 꽝시 폭포의 멋지 모습을 보고 왔지만, 나는 이날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꽝시 폭포에 가지 못했다.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사고의 흔적이 내 몸에 남아 있다. ^^

 

4박 6일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5일 차 아침 비엔티엔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비엔티엔으로 이동하고, 저녁에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 

첫 번째 여행은 비-방-비의 여행으로 거의 모든 일정이 방비엥이었고, 두 번째 여행은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을 골고루 돌아보는 여행이었다. 다음번 여행은 모든 시간을 루앙프라방에서 보내고 싶다.

 

#라오스 #비방루비 #방비엥 #루앙프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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