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등산코스 - 주봉코스 - 문경새재-여궁폭포-혜국사-대궐터- 주봉 원점회귀 산행

▷ 거리 : 왕복 10Km
▷ 시간 : 5시간(식사시간 포함)
▷ 난이도 : 중급
▷ 블랙야크 100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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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主屹山) 주인주(主)와 우뚝 솟을 흘(屹) 자를 가진 주흘산은 나라의 큰 기둥이 되는 산으로 알려져 매년 조정에서 축문을 내려 제사를 지내던 영산으로 문경의 진산이며,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작년 겨울 문경새재를 찾을 때 봤던 눈 덮인 주흘산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었던 산이었는데 6개월이 지난 더운 여름날 주흘산에 올랐다.

2020년 겨울 문경새재

주흘산은 관봉, 주봉, 영봉, 부봉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16km)로 등산을 하면 좋겠지만 종주를 하려면 체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흘산의 제1봉이라고 할 수 있는 주봉을 오르기로 했다.
주봉으로 가는 코스는 문경새재 1 관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주봉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는 여궁폭포와 혜국사, 대궐터 약수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의 외길로 올라가기 때문에 중간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고, 여궁폭포 가기 전 여궁폭포를 볼 수 있는 길과 바로 올라가는 길로 나눠진다.

문경새재 및 주흘산 등산로 지도

제1관문

문경새재 입구부터 정상까지 약 5km이며, 원점회귀 산행이기 때문에 10km 산행이라고 할 수 있다. 등산이 시작되는 제1관문을 지나기까지 약 1km를 평지를 걸어가기 때문에 산으로 오르는 길은 왕복 8km라고 할 수 있다.
산 입구부터 여궁폭포까지 1km, 거기서 다시 1km를 가면 혜국사를 볼 수 있고, 다시 1km를 올라가면 대궐터의 약수터를 만날 수 있고, 이후 1km는 900여 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 한다.

여궁폭포

 

대궐터 약수터

정상가기 전 계단길

중간중간 볼거리가 나와서 등산하는데 재미가 있을 것 같지만, 실제 주흘산 주봉을 오르는 길은 풍경을 보고 싶어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멋진 경치를 선사하지는 않는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 하늘을 볼 수 있는 건 혜국사 정도이다. 그렇지만, 산행하는 내내 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선선하고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울창한 숲과 계곡 사이로 물소리며,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예쁜 산이다.
문경새재길을 지나 산 입구부터는 계속된 경사로 초보자의 경우 힘들 수도 있지만, 또 급경사는 거의 없이 꾸준한 오르막이기 때문에 쉬엄쉬엄 오르면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 산이다. 그래도 높이가 1,076m나 되기 때문에 2시간 넘게 꾸준히 올라야 한다.

주흘산 주봉

주흘산 주봉2

문경은 문경새재 하나로도 충분이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이다. 그리고 문경의 주산인 주흘산은 아름다운 문경의 모습을 산 위에서 볼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해준다. 주흘산은 블랙야크가 선정한 100대 명산의 하나이다.

서울 근교의 도봉산이나 관악산처럼 사람이 많이 찾는 산은 아니라서 아직 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 등산로가 정 정비되어 있지만, 넓은 길로 다니는 건 아니라서, 주의가 필요하고, 여름철은 비 온 뒤 바위가 미끌거려 물 묻은 바위를 밟을 때는 조심해서 밟아야 한다.
등산로에 벤치가 있거나 정상에 데크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편하게 식사할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다. 휴대용 돗자리나 매트를 꼭 지참하면 식사자리에서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작년 9월 신불산을 시작으로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하나하나 등정하고 있다. 주흘산이 15번째 산이다. 5~6년 뒤면 100대 명산을 다 정복할 날이 올 것이다. 100대 명산을 오르면서 100+ , 백두대간 등 여러 가지 도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산에 오를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하는 느낌이 있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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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 [등산하는 즐거움] - 오서산 등산코스 - 시루봉에서 문수골 원점회귀

오서산 등산코스 - 시루봉에서 문수골 원점회귀

https://www.youtube.com/watch?v=snneR9L1R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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