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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회색인간 중 '사망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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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중 14번째 소설 '사망 공동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 문제에 심각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저희 저승에서는 사망자 두 배 정책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이승의 인간들은 영혼의 짝 한 명과 무작위로 맺어지게 될 겁니다. 둘 중 한 명만 사망하여도 나머지 한 명이 함께 사망하는 겁니다."


죽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인류는 안 죽는 방법을 찾아냈다. 사형집행금지, 전쟁 중지, 굶어 죽는 제3세계 지원, 노인복지...... 급기야 죽지 않는 노화방지약을 개발했다.

갑자기 헛웃음이 나왔다. 이 웃음이 어이없어서 웃는 웃음인데도, 왠지 슬펐다. 어쩌면 인류는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얼마 안 되는 소수가 모든 것을 다 가져가고 있고,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이런 불평등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예견되고 있다.

모두에게 평등한 죽음이라는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 특히 한국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의 문제를 말해주는 작가의 위트 있는 글솜씨가 많은 생각을 해주는 글이었다.

내 죽음의 단짝은 누구일까?


https://blog.naver.com/hky8294/2215386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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