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 동안 베트남을 갔다.
3박 5일의 여행은 3일간의 여행이다. 첫날은 밤에 도착해서 잠 만 자고, 2일 차부터 4일 차 저녁까지 관광을 하고 4일 차 저녁에 다시 비행기를 타고 다음날 아침에 도착하는 스케줄이기 때문에 5일이지만 실제로 연차휴가를 하루만 내고 다녀올 수 있다.
19번째 여행이었지만 베트남은 처음 가는 국가였다. 베트남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가기 전부터 여행 동선이며, 비용 등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했다. 여행의 동반자는 회사 동료 3명으로 총 4명이 여행했다.
일행 중에 베트남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없었고, 영어도 서툴렀다. 그래서 베트남을 많이 여행했던 사람에게 숙소 예약을 부탁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는 한국말로 여행에 필요한 것을 물어볼 수 있어서 편리했다.
우리가 머문 숙소는 중화지역으로 한인타운이 있었고, 한국음식점들도 많았다. 3일간 먹은 음식은 베트남 음식보다 한국음식이 더 많았다.
베트남은 막연히 시골이라고 생각해서 공기가 좋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하노이 시내의 공기는 매연이 심했다. 하늘도 파란 하늘보다 뿌연 하늘이었다. 차도에는 오토바이가 정신없이 달리고 있었고, 오토바이 매연이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 같았다. 오토바이는 소음도 굉장히 심했고, 신호도 잘 지키지 않았다.
베트남에는 한국 자동차 회사의 택시들이 많았다. 기*자동차의 모*이나 현*자동차의 I10 같은 경자동차가 택시가 많았다. 한국 자동차 회사의 택시는 왠지 모를 친근감이 있었다. 택시는 크기별로 비용이 다른 것 같았다. 관광객에게는 미터기 요금이 아닌 흥정에 의한 요금을 받는다. 택시요금은 저렴한 편이라서 약간의 바가지요금을 내고도 탈만 했다.
한국에도 베트남 쌀국수 집이 많이 있지만 먹어 본 경험이 많지 않다. 현지에서 먹은 쌀국수는 고수 나물을 빼고 먹었다. 맛은 그냥 쌀국수 맛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쌀국수의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었다. 처음 간 베트남 여행에서 베트남 음식을 많이 먹어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3일간 베트남 시내만 여행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쉽다. 다음에 하노이에 가게 되면, 하롱베이, 사파, 닌빈 등 하노이 근교 여행지에 가보고 싶다.
하노이 시내에도 둘러볼 곳이 많았다. 여행상품으로 하노이 시내투어도 있었다.
하노이 시내 여행 장소로는 호암끼엠 호수와 곡손템플, 그리고 호암끼엠 호수 주변 거리, 성요셉 성당과, 호찌민 묘소 및 박물관, 문묘 등이었다. 그리고 기찻길 마을도 여행했었다. 구시가지 동수언 시장과 맥주 거리도 들렸었다.
25년전 고등학교 시절에 봤던 "연인" 베트남 하면 제인 마치가 메콩강을 바라보는 장면이 떠오른다. 다시 영화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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