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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끄적끄적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 브레네 브라운 -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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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자와 작가, 시인, 음악가들은 난제를 헤쳐 나가야 하는 광활하고 위험한 환경부터 사색할 공간을 발견할 자연 속 아름다운 은신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을 상징하는 은유로 황야를 즐겨 사용해 왔다. 황야가 공통으로 상징하는 관념은 고독, 취약성 그리고 감정적이거나 정신적이거나 육체적인 탐색이다. 기꺼이 홀로 설만큼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속하는 소속감이란 황야다. 길들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고독하고 엄숙한 곳이다. 놀라운 동시에 위험하고, 두려운 동시에 선망하는 곳이다. 황야는 지배할 수 없는 곳이고, 그 광활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지 말지 결정했을 때 남들이 그 선택을 어떻게 생각할지 통제할 수 없기에 불경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황야는 진정한 소속감이 깃든 곳이자 우리가 발 디딜 가장 용감하고 성스러운 곳이다.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브레네 브라운저 이은경 역, 56p) ☆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는 지금 내가 겪어내고 있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방황하고 있는 나에게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었다.

 

예수는 사역을 시작하기전 광야에 나가 사탄의 시험을 받는다. 광야에서 예수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기가 누구인지 확인한다. 3년의 사역을 마친 예수는 잡히기 전 또다시 광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발견하고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가 된다.

브레네 브라운이 말하는 '황야'는 진정한 나를 만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황야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고, 발견하고, 자기에게 속하는 소속감을 찾게 되는 곳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정, 학교, 직장에서 소속감을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진정한 소속감은 집단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소속감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황야를 통해 역경에 부딪혀 이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진정한 내가 되는 곳, 진정한 나를 받아들이고 만날 수 있는 곳, 나는 지금 황야에 와 있다.

고독과 외로움, 두려움과 위험함이 내 삶에서 숨쉬고 있음을 느낀다.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긴 터널 같은 황야를 지나가면 저기 멀리 불빛이 보일까?

이곳에서 나를 찾고, 진정한 내가 되고 싶다. 이 황야에서 좀 더 성숙해지고. 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이 황야를 마주하며 당당히 건너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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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drops74.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_DZHHPtqq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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