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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습관이 답이다 - 톰 콜리 더보기※ 습관이 답이다2020. 8. 21(1판4쇄)지은이 톰콜리옮긴이 김정한출 판 도서출판 이터 2021. 3.30 완독 영어로 된 제목은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Change your habits, Change your life"이다. 저자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과의 차이는 습관이 차이라고 말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이 내 인생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이 책에 기본적인 내용이다.이렇게만 보면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책으로 쓴 느낌이 든다. 그러나 책은 습관을 어떻게 잡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비교해 가며 명확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습관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구체적이고 명확.. 더보기
일인칭 단수 - 무라카미 하루키 더보기2020. 11.17(초판)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옮긴이 홍은주출 판 문학동네 2021. 3.12 완독 오랜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었다. 총 7개의 짧은 소설들로 연결된 '일인칭 단수'라는 소설집이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인생에 있어서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하나씩 가르쳐 주고 있다. 과거의 있었던 기억들, 소중한 시간들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결국 나를 만들어냈다는 것이고, 그 시간들은 결코 쓸모없는 시간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마지막 소설인 "일인칭 단수"라는 소설은 마지막 편에 들어가기 좀 애매한 소설처럼 약간은 생뚱맞은 느낌이 든다. 일인칭 단수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언젠가 있었던 아주 작은, 기억에도 없는 일이 어느 날 나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요"라고 말할 수도 있.. 더보기
노멀피플- 샐리 루니 더보기※ 노멀 피플저자 : 샐리 루니번역 : 김희용출판사 : 아르테발행 : 2020년 4월 27일완독 : 20201. 1. 27(5번째) 누군가를 좋아가기 때문에 어떤 결정들을 내리고, 그러고 나면 삶 전체가 달라진다는 건 재미있는 일이야. 지금 우리는 사소한 결정들로도 삶이 크게 바뀔 수 있는 그런 기묘한 나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지금껏 넌 나한테 대체로 아주 좋은 영향을 미쳤고, 나는 내가 확실히 더 나은 사람이 된 기분이 들어. 네 덕분이지. 285p "노멀 피플"이라는 책에 대한 소개는 한참 전에 유튜브에서 책 소개로 알게 된 책이었다. 아마 처음 번역본이 나왔을 때는 인기가 많아서 도서관에서 몇 번을 찾았지만 대출 중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신간 코너에서 우연히 이 책이 꽂혀 있는 것을 보고 빌.. 더보기
기록의 쓸모 - 이승희 마케터 더보기 ▷ 기록의 쓸모 ◁ 저자 : 이승희 출판사 : 북스톤 발행 : 2020년 5월 21일 초판 1쇄 완독 : 2021. 1. 25(4번째) 우리의 삶도 그렇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매일매일 새로웠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여행 같았던 내 삶을 돌아보며 가장 환하게 빛났던 순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을 것이다. 그날이 오면 나는 어떤 순간을 돌려보고 싶어 질까. 다행히 여행을 하면서는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내 삶도 그랬으면 좋겠다. 마지막 길에서 돌아봤는데 후회하지 않는 삶. 길을 잘못 들어섰을 뿐이라고, 방향은 다시 잡으면 된다고 여행에서 배운다. 어쩌면 여행은 인생을 배우기 위해 떠나는 것인지도. 좋은 날씨를 기대하는 삶보다. 날씨를 맞이하는 삶을 살고자 다짐한다. 233.. 더보기
숲은 알고 있다- 요시다 슈이치- 하루를 견디는 삶 ※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의 고통과 상처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타인은 절대 온전히 이해할 수도 도와줄 수도 없다. 혼자 감당해 내야 한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절망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다카노에게 가지마가 건넸던 말이 조금은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 "사는 게 괴로우면 언제든 죽어도 좋아! 하지만 생각해봐 오늘 죽든 내일 죽든 별로 다를 게 없어! 그렇다면 오늘 하루만이라도 좋아.......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봐! 그리고 그날을 살아내면, 또 하루만 시도해보는 거야. 네가 두려워서 견딜 수 없는 것에서는 평생 도망칠 수 없어. 그렇지만 하루뿐이면, 단 하루뿐이면, 너도 견딜 수 있어. 넌 지금 까지도 그걸 견뎌냈어. 하루야. 단 하루라도 좋으니 살아봐! 375p .. 더보기
식물들의 사생활-이승우 이승우라는 작가를 알게된 건 우연히 올해 발표된 책 "사랑이 한 일"이라는 책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나서였다. 그리고 이 작가의 대표작이 "식물들의 사생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빌린 책은 2013년도에 나온 1판 8쇄의 책이었다. 이 책에 등장인물은 크게 6명이다. 그리고 3명씩 짝을 이루고 있으며, 부모님의 세대와 자녀의 세대가 사랑의 삼각 관계 같지만, 각자 다른 사랑의 모습을 표현해주고 있다. 35년 전 사랑했던 남자를 평생 사랑하고 살아가는 어머니는 그 사람을 죽기 전에 만나 사랑을 확인하고, 그런 사랑을 알고 도 아버지는 평생 어머니를 사랑한다.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불구가 되어 창녀를 만나는 것을 알게 된 순미는 자신이 창녀가 되어 모텔로 가겠다고 하고, 그런 순미를 사랑하는 주인공은 순.. 더보기
인어가 잠든 집 - 히가시노 게이고 이 책도 도서관 신간코너에서 발견한 책이다. 사실 2019년 2월에 나온 책이니까 신간도 아니고 이미 2년이 되가는 책이다. 책 표지도 그렇게 깨끗하지 않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을 읽어 봐서 그의 서술방식과 문체가 잘 읽혀지는 편이었다. 인어가 잠든 집도 처음 시작은 어려웠지만 읽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숨 막히게 읽혀 나가는 책이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사실 이 소설은 사회적인 시사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사랑에 관한 소설도 아니라서, 흥미진진한 내용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소설을 읽는 어느 순간부터 “미즈호”가 꼭 다시 눈을 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어느 날 불행한 사고로 내 아이가 뇌사상태에 빠진다면 어떻게 할.. 더보기
일곱 해의 마지막 - 김연수 장편소설 도서관에 가면 늘 신간 코너에서 한참을 책을 본다. 예전에 나온 책도 의미가 있지만, 신간 코너를 보는 것은 새책이 주는 신선함과 새책을 돈 주고 사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뿌듯함인 것 같다. "일곱 해의 마지막"이라는 소설도 우연히 신간코너에서 발견한 책이었다. 이 소설은 시인 백석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었다. 1950년대 후반 북한 사회와 시인이 겪어야 하는 고뇌와 갈등을 소설로 만들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해방 후 북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환경과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들이 소설을 통해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백석은 실제 45년생이지만 소설에서는 1935년에 24살로 묘사되어 1950년대는 40대로 겪게 되는 북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 인생의 질문이란 대답하지 않으면 그만인 그런 질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