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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글쓰기 8일차 - 시를 이용해 첫 문장 쓰기 - 구부러진 길 - 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이준관 구부러진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생각한다. 어쩔 수 없이 구부러지는 삶인데, 그런 삶이 좋다는 그런 길이 좋다.. 더보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 ※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애써주시는 의료진들 그리고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누구보다 애써주신 질병본부 직원분들 덕분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 방침을 잘 따라 코로나 19가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국민들께도 덕분에 감사합니다. SNS에서 덕분에 챌린지 추천이 있어서 사진도 찍어보고, 챌린지에도 참여하였다. 사실 SNS에 친구가 많지 않아서 다른 세명을 추천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나이가 먹으면서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이런 작은 이벤트로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에 동참했다는 생각이 든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7150600001문 대통령도 '덕분에 .. 더보기
메모 글쓰기 7일차 - 내 심장을 강타한 문장 수집 책을 읽다 보면 내 마음에 꼭 드는 문장이 보일 때가 있다. 정치, 경제, 기술 등 전공서적보다는 인문학 서적이나 자기 개발서에서 이런 문장이 더 잘 보인다. 오늘 소개할 문장은 "단순한 것은 아름답다"에 나오는 문장이다. ※ "꿈은 당신의 삶을 지탱해주고, 당신의 성장을 돕는다. 꿈을 쫓는 사람은 내면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다. 꿈을 좇는 사람은 꿈을 이룬다. 꿈이 없으면 성장이 멈춘다. 성장을 멈추는 순간 사람은 늙는다. 꿈을 꾸지 않으면 기적도 없다. 기적은 오직 꿈꾸는 자의 몫이다." 이런 문장은 어쩌면 너무나 익숙하고, 많이 볼 수 있는 문장일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문장을 읽을 때 가슴이 벅차오르고,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걸 이루기 위해 지금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이 .. 더보기
봄날의 석양 - 코로나 19의 역설 봄날의 하늘은 보통 황사로 인해 뿌연 하늘이 많다. 하지만 어제 본 하늘은 극도로 맑고 깨끗한 하늘이었다. 그 전날 비가 온 탓일 수도 있지만, 깨끗한 하늘과 석양과 멋진 구름은 잊을 수 없을 만큼 멋진 장관을 만들었고, 멈춰 서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어제 미세먼지 수치는 3으로 거의 먼지가 없었다.코로나 19가 전 세계에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게 만들고 있으며, 1월 중국으로부터 시작해 한국, 유럽을 지나 미국의 확진자수는 80만이 넘어섰고, 사망자도 4만 5천 명이 넘었다.(2020.4.21 기준) 전 세계적으로는 확진자가 250만 명을 넘었다.역사적으로 세계적 전염병이었던, 이전 세기에 나타난 흑사병, 콜레라, 스페인독감, 최근에 나타난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 19.. 더보기
메모 글쓰기 6일차 - 글쓰기를 위한 독서 메모 - 콘텐츠의 미래 제목 : 콘텐츠의 미래 독서시간 : 9:00~9:40 (30쪽) 콘텐츠의 함정 3가지, 첫째는 확산을 불러온 상황을 인식하기보다 빌미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공유와 연결 관계를 택하게 된 원인은 제처 두고 제품의 특징만으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고 믿는 것, 둘째 콘텐츠를 둘러싼 기회를 잡으려 하기보다 콘텐츠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셋째 디지털 화재에 맞설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하나만 있다고 믿고 최상의 방식만을 끊임없이 찾는 것이다. 디지털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과 실패의 전파는 콘텐츠의 질이나 어느 개인의 행위가 아니라 개인들 간의 밀접한 관계에서 더 많이 비롯된다. 사용자의 연결관계에 주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제품 간의 연결관계로 제품에만 집중해서 성공을 거두기보다 제품에서 얻은 아.. 더보기
단순한 것은 아름답다 - 당신의 삶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단순한 것은 아름답다"라는 책을 지인에게 소개받고 한 달 정도는 그냥 방치되어 있었다. 제목에서부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그리고 책을 소개받을 때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책이라고 했다. 장석주 작가는 내가 기억하는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지은 작가로 시인으로 알고 있었다. 200여 쪽의 페이지 4~5시간이면 정독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가진 책이었다. 그리고 최근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 되었다. 책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버릴 부분이 없이 삶이 대한 작가의 생각을 간결하고도, 공감되는 글로 적어 놓았다. 심재(心齊)라는 말은 마음을 굶긴다는 뜻이다. 장자는 심재좌망(心齋坐忘)이라는 수양론에서 마음에 모든 추악한 면을 버려야 한다고 말.. 더보기
메모 글쓰기 4일차 - 의식의 흐름대로 글쓰기 - 마사오카 시키 아침에 일어나니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여느 아침과 같이 출근 준비를 하고, 우산을 챙겨서 출근을 했다. 오면서 어젯밤에 들었던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를 들었다. 출근을 하고 장석주 작가의 "단순한 것은 아름답다"라는 책을 40여쪽 읽었다. 고독과, 침묵, 걷기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됐다. 그리고 마사오카 시키라는 하이쿠 작가의 이야기 나올 때는 올해 2월에 갔던 마츠야마의 마사오카 시키의 문학관을 생각했다. 장석주 작가는 최소의 언어로 찰나를 겨냥하는 하이쿠라고 했다. 사실 마츠야마에 갔을 때 소설가로 유명한 나츠메 소세끼의 문학관을 관람해 보고 싶었는데, 나츠메 소세끼의 문학관은 가지 못했고, 마사오카 시키 문학관에 가게 되었었다. 사실 유명한지도 모르고 갔던 곳인데... 책을 읽다가 만나게 .. 더보기
세월호 6주기 소회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세월호가 가라앉는 것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지켜봐야만 했다. 2020년 4월 16일 오늘, "세월호를 말하는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라는 프레임이 우리 사회 일각에 당연한 듯 자리 잡고 있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그날 이후 내 가방에는 항상 노란 리본이 묶여 있었고, 지금 내 목에는 리본을 상징하는 목걸이가 걸려있다.가방의 리본과 목걸이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사고가 진상규명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발현이다. 그러나 세월호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정치권 안팎의 소수 사람들에게 매우 불쾌한 정치적인 일이 되었다. 마치 일본에서 조선학교 학생이라고 일본인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위협을 당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세월호를 말하거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