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야산 밀재 등산코스 해발 930.7미터 백미대간 대야산 원점회귀 등산코스 ▶ → 용추계곡주차장 - 대야산장 - 용추계곡 - 월영대삼거리 - 밀재 - 대야산정상 - 피아골 - 월영대 삼거리 - 용추계곡주차장 총 거리는 10Km 이고, 밀재로 올라가는 길 6Km, 피아골로 내려오는 길 4Km이다. 총 시간은 4시간 20분이고 등산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이다. 약간 천천히 가면 휴식시간 포함 5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는 산으로 BAC 100대 명산이다. 용추계곡 주차장에서 대야산 등산로 입구 가는 상가 입구 주차장에서 500미터 정도 상가지역을 지나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 초입부터 용추계곡지나 월영대까지 멋진 계곡길을 따라 걸어 갈수 있다. 약 2Km 정도를 걸어가면 월영대 삼거리가 나온다. 월영대 삼거리에서 밀재코스.. 더보기 니체 -사는게 힘느냐고 니체가 물었다 - 박찬국- 남의 시선과 평가 ▶ 우리가 이렇게 남의 평가에 민감한 것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노예근성 때문이라고 니체는 말합니다.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 노예는 자기 자신을 주체적으로 평가하지 못했습니다. 노예를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주인 뿐이기 때문입니다. 노예는 주인이 '잘했다'라고 칭찬하면 기뻐하고 '못했다'라고 지적하면 슬퍼합니다. 남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할 때 우리는 자신을 노예의 지위로 하락시키고 있는 셈입니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236p) ◀ 사람은 남의 평가에 있어 절대 자유롭지 못하다. 연예인들의 자살의 대부분은 남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니체는 명확하게 남의 평가에 대해 민감한 이유가 노예근성이라고 한다. 남의 시선에 연연하는 것은 우리의 지위를 하락시키는 것이라고.. 더보기 버티는 삶에 관하여 - 허지웅- 삶의 모순 ●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단 두 세 마디로 규정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삶은 크고 작은 모순들로 가득 차 있다.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평가받는 사람부터, 끝내 실패한 인생으로 낙인찍힌 사람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순으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은 없다. 왜 일관되지 않으냐고 타박한다. 상대의 굴곡으로부터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타인의 삶은 자연스레 단 두세 마디 인상비평의 소재가 되기를 거듭한다. 나쁜 놈이거나, 착한 놈이거나 (버티는 삶에 관하여, 허지웅, 335p) ○ 허지웅의 책 를 읽게 된 계기는 의 김애리 작가가 "마음속에 오래도록 지키고 싶은 문장을 한가지씩 준비해놓고 끝까지 버팁시다"라는 글을 보고 읽게 된 책이다. 허지웅의 삶의 대한 성찰이 담긴 책.. 더보기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김애리-다독- 글쓰기 ♥ 나는 지금까지 책을 사랑하는 사람 치고 완전히 인생을 말아먹은 사람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샛길로 빠지고 진흙탕에서 허우적대는 시간을 겪을지언정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제 몫의 삶을 채워나갔다. 독서가 강인함을 만드는지, 강인한 사람들이 독서를 생의 도구로 채택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책이란 건 그렇다. 바닥을 치고 일어날 힘을 갖게 해 준다. 인생 도처에 즐비한 치명적 구멍에서 나를 끄집어내 준다. 얼마나 감사한 은인인가. 책은 최고의 안전장치다. 독서의 좋은 점을 굳이 하나 더 꼽자면,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글을 잘 쓴다는 것이다. 흔히 글쓰기 최고의 훈련법이라고 전해지는 다독, 다작, 다상량, 송나라 문인 구양수가 처음 제시한 글쓰기의 3다, 읽고, 쓰고, 깨닫는 것 세 가지 중에 읽기가.. 더보기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 브레네 브라운 - 황야 ★ 신학자와 작가, 시인, 음악가들은 난제를 헤쳐 나가야 하는 광활하고 위험한 환경부터 사색할 공간을 발견할 자연 속 아름다운 은신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을 상징하는 은유로 황야를 즐겨 사용해 왔다. 황야가 공통으로 상징하는 관념은 고독, 취약성 그리고 감정적이거나 정신적이거나 육체적인 탐색이다. 기꺼이 홀로 설만큼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속하는 소속감이란 황야다. 길들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고독하고 엄숙한 곳이다. 놀라운 동시에 위험하고, 두려운 동시에 선망하는 곳이다. 황야는 지배할 수 없는 곳이고, 그 광활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지 말지 결정했을 때 남들이 그 선택을 어떻게 생각할지 통제할 수 없기에 불경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황야는 진정한 소속감이 깃든 곳이자 우리가 발 디.. 더보기 희희호호(熙熙皞皞) - 유배지에서 보낸편지 - 정약용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요순시대는 희희호호(熙熙皞皞)하였다."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것을 순박하고 태평스럽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희희(熙熙)는 밝다는 뜻이고 호호(皞皞)는 희다는 뜻이니 '희희호호'는 만 가지 일이 모두 잘 다스려져 밝고 환하여 티끌 하나 터럭만큼의 악이나 더러움도 숨길 수 없다는 뜻입니다. 요즘 세속에서 말하는 '밤이 낮 같은 세상'이라는 게 참으로 요순의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16p) 나는 책을 좋아하지만 다독가는 아니다. 그런데 올해는 다독을 해볼 요량으로 1주일에 1~2권의 책을 읽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속도를 내서 읽기에 너무 아까워 하나씩 곱씹으며 읽고 있다. 그 책이 바로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이다.. 더보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의 시칠리아 - 따뜻한 배웅 ※ 오래 준비해온 대답 -김영하의 시칠리아 리파리는 떠나는 날 생선가게 프란체스코 할아버지가 생선을 다듬던 오른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해왔다. 생선을 다듬던 손을 덥석 잡을까 봐 주먹을 꼭 쥔 채였다. 나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그들의 따뜻한 배웅에 문득 마음이 울컥하여 괜히 더 수선스럽게 떠들어댔다. 130p 리파리 사람들의 일견 무뚝뚝한 표정 저편에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에올리에 제도 지하의 용암처럼 맹렬하고 뜨겁게 잠복해 있을지도 몰랐다......집주인 빌리니 씨는 배에 오르는 잔교까지 따라와 우리를 환송해주었다. "안녕(adios)"이라고 말하자 택시기사 빌리니 씨는 고개를 저으면 "안녕이라고 하면 안 되지 다시 만나자(arrivederci)"라고 말했다. 132p 2019년 2월에 이탈리아.. 더보기 언어가 의식을 바꾼다 - 류시화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언어가 의식을 바꾸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것이 모국어에서도 가능하며, 세상은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는 대로 존재한다. 무엇을 보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보는가, 무엇을 듣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듣는가, 무엇을 느끼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느끼는가가 우리의 삶을 만들어 나간다."(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75p) 류시화의 글을 읽다보면 실천할 수 힘든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도 계속 내 삶에 대한 조언을 던저주고 있다는 생각에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다. 살면서 언어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 언어는 다른 말로 글과 말이다. 생각은 보통 말이나 글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말과 글은 너무나 큰 차이를 지닌다. 글은 쓰면서 자신이 글..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