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스타그램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1 신중하다는 말은 결국 결정을 잘 못한다는 말이다. 내가 우유부단하다고 느낀다면 결국 결정을 잘 못한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나는 평범하고, 부족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보도섀퍼는 이기는 습관의 첫번째 습관으로 결정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제 정말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실행해야 한다. 보도섀퍼의 책은 동기부여의 명언집처럼 모든 글에서 힘이 느껴진다. 그리고 확신을 준다. 그럼에도 여전히 결정을 망설이고 있는가? 오늘밤이 지나고 내일 아침이 되면 다시 고민을 하는가? 내 결정에 다른 사람의 조언은 어쩌면 이미 충분히 들었을 것이다. 이제 실행하고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만 남을 뿐,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냥 이 상태로 머무는 것이다. 첫번째 습관 - 결정을 내려라. 네 안에 어떤 잠재력이 존재하는.. 더보기
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 / 2022년 12월 31일 이제 1시간 뒤면 2022년 임인년이 끝난다. 사실 임인년이라고 하면 돌아오는 음력 1월 1일까지라서 임인년이 끝나는 것은 아닌데도 의례 연도가 끝나는 뒤에 붙이는 관용구처럼 그해를 명명하는 육십 간지로 말하는 그해의 이름을 쓰고 있다. 그리고 특히 올해는 내가 태어난 띠 하고 같은 범띠해라서 좀 더 육십 간지로 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2022년 마지막날은 주말이라 하루종일 책을 읽었다. 올해 64번째 책이고, 두 번째 읽은 김연수작가의 책이다. 거의 2년 만에 김연수작가의 책을 읽었다. 2020년에 읽었던 「일곱 해의 마지막」이라는 책은 백석시인의 이야기였고, 힘들었던 시간 그 책을 통해서도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책은 단편 여덟 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 번째 단편이 "이토록 평범한 미래".. 더보기
이토록 평범한 미래 "버티고 버티다가 넘어지긴 다 마찬가지야. 근데 넘어진다고 끝은 아니야. 그다음이 있어. 너도 KO를 당해 링 바닥에 누워 있어 보면 알게 될 거야. 그렇게 넘어져 있으면 조금 전이랑 공기가 달라졌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느껴져. 세상이 뒤로 쑥 물러나면서 나를 응원하던 사람들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바로 그때 바람이 불어와 나한테로" 무슨 바람이냐고 물었더니 "세컨드 윈드'라고 하더라고요. 동양 챔피언에게 들은 말을 그대로 흉내 내서 젠체하는 거였는데, 나중에 그 '두 번째 바람'이라는 말이 두고두고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서 지금까지도 이렇게 기억하고 있지요." 60p 캇땀 호 가야는 인도말로 다 끝났어라는 뜻입니다. 106p 지구의 나이 사십육억 .. 더보기
미자야와 겐지 「비에도 지지 않고」 김연수의 소설 「이토록 평범함 미래」 중 "난주에 바다앞에서"에 등장한 미자야와 겐지의 비에도 지지 않고라는 시가 마음에 들어왔다. 그런데 책은 중간에 생략..대략난감 그래서 미야자와 겐지의 시를 찾았더니, 「비에도 지지 않고」라는 그림책과 시집 등...... 이토록 유명한 작가였구나!! 나의 무지를 깨달았다. 이 시인처럼 살 수 있을까? 욕심도 없고 화도 내지 않고...... 모두에게 바보라고 불리는 칭찬도,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런 사람일 수 있을까? 아직 내가 이를수 없는 초월의 경지에 있는 이 시인의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다. 미야자와 겐지「비에도 지지 않고」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지지 않는 건강한 몸을 가지고 욕심은 없고 절대로 화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웃고 있.. 더보기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손웅정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첫 번째 생각은 "책 읽는 사람은 역시 다르다"였다. 손웅정은 자신의 인생에서 축구를 빼면 남는 게 책 읽기라고 한다. 축구와 독서 이 두 가지가 내 삶을 지탱해온 두 축이다. 지금도 나는 항상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한다.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137p 처음 이 책이 나왔을때 사실 나는 책 표지를 보고 조금 어이가 없었다. 아들덕에 아버지도 책을 내고, 베스트셀러가 되는구나, 또 책 표지에 떡허니 자신의 전신사진을......ㅎㅎ 이건 아니잖아...... 하지만 진지하게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한 사람으로서의 손웅정,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손웅정 모두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의 책은 담백하다. 책 읽기를 많이 해서인지, 중간중간 나오는.. 더보기
절망 앞에 나아가는 힘의 정체 "대체 절망 앞에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지. 그게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나온 그저 그런 사자성어가 아닐세. 실제로 위기 상황이 닥치면 인간은 두 가지로 딱 갈라져. 코로나 때를 생각해 보면 알지. 스트레스받아서 가족끼리 두들겨 패고 싸우는 사람들, 반대로 친해져서 모녀가 서로 트로트 부르고 끌어안고 가까워진 사람. 양극으로 나뉘지. 고난 앞에서 네거티브 가면 인간은 짐승보다 더 나빠져, 포지티브로 가면 초인이 되는 거야. 인간이 저렇게 위대해질 수도 있구나" [이어령의 마지막수업 230p]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절망의 순간이, 극한 고통의 순간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순간을 겪게 된다. 그 순간에 내 모습이 어쩌면 진짜 내 .. 더보기
2022년 올해의 책 베스트 5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2022년이 이제 1주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2022년을 돌아볼 시간이 남아 있지만, 내 삶에 돌아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우선 올해 내가 한 일 중 그래도 성과가 있었던 독서이야기부터 할까 한다. 2022년이 시작하는 1월 올해의 목표는 100권 이상이었다. 작년에 68권을 읽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읽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62권을 읽었고 연말까지 2021년 보다 더 많이 읽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생각은 자주 바뀌지만 다독도, 정독도, 꼭독(자기가 보고 싶은 곳만 보는 독서) 도 다 의미 있기 때문에 1년 100권의 목표는 2023년에도 해볼 생각이다. 우선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정리가 필요한것 같아서 올해 읽..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 2 - 독서토론 내용 ※ 불편한 편의점2 - 독서토론 내용 1. 20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을 돌아보면 당신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이 놈의 마스크 써도써도 적응이 안 됐다 7p 책의 첫페이지부터 코로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마스크, 치료제, 변이 바이러스 등등, 마스크는 실외는 자율화가 되었지만 아직 실내 마스크 착용은 사용권고로 차차 변경한다고 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따라 백신도 업그레이드 되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당신은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했는가? 2. 진짜 호구는 누구일까요? 정말이지 저 아지씨는 만사 태평이다. 처음 봤을 때처럼 여전히 오지랍은 만랩에 라떼는 더블 샷이다. 게다가 주의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기 일쑤다. 점장님은 대놓고 근배씨에게 가게 곳곳의 수리를 맡기고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