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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 ※ 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 "Shallow",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노래 때문에 보게 된 영화다. 이 영화의 유튜브 영상과 함께 나오는 노래를 보면서 이 영화가 보고 싶었다. 그리고 "Always Remember Us This Way" 이 노래는 지금 내 카카오톡 배경음악이다. 영화는 그동안 나왔던 중 "비긴어게인", "원스", "라라랜드" 가 기억에 남는 영화다. 한국 개봉당시 비긴어게인은 340만, 라라랜드는 370만이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영화 "스타이즈본"은 50만에 그치며 흥행하지 못했다. 흥행하지 못한 영화가 다 실패한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흥행하지 못한 이유는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더보기
절망 앞에 나아가는 힘의 정체 "대체 절망 앞에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지. 그게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나온 그저 그런 사자성어가 아닐세. 실제로 위기 상황이 닥치면 인간은 두 가지로 딱 갈라져. 코로나 때를 생각해 보면 알지. 스트레스받아서 가족끼리 두들겨 패고 싸우는 사람들, 반대로 친해져서 모녀가 서로 트로트 부르고 끌어안고 가까워진 사람. 양극으로 나뉘지. 고난 앞에서 네거티브 가면 인간은 짐승보다 더 나빠져, 포지티브로 가면 초인이 되는 거야. 인간이 저렇게 위대해질 수도 있구나" [이어령의 마지막수업 230p]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절망의 순간이, 극한 고통의 순간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순간을 겪게 된다. 그 순간에 내 모습이 어쩌면 진짜 내 .. 더보기
2022년 올해의 책 베스트 5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2022년이 이제 1주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2022년을 돌아볼 시간이 남아 있지만, 내 삶에 돌아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우선 올해 내가 한 일 중 그래도 성과가 있었던 독서이야기부터 할까 한다. 2022년이 시작하는 1월 올해의 목표는 100권 이상이었다. 작년에 68권을 읽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읽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62권을 읽었고 연말까지 2021년 보다 더 많이 읽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생각은 자주 바뀌지만 다독도, 정독도, 꼭독(자기가 보고 싶은 곳만 보는 독서) 도 다 의미 있기 때문에 1년 100권의 목표는 2023년에도 해볼 생각이다. 우선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정리가 필요한것 같아서 올해 읽..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 2 - 독서토론 내용 ※ 불편한 편의점2 - 독서토론 내용 1. 20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을 돌아보면 당신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이 놈의 마스크 써도써도 적응이 안 됐다 7p 책의 첫페이지부터 코로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마스크, 치료제, 변이 바이러스 등등, 마스크는 실외는 자율화가 되었지만 아직 실내 마스크 착용은 사용권고로 차차 변경한다고 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따라 백신도 업그레이드 되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당신은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했는가? 2. 진짜 호구는 누구일까요? 정말이지 저 아지씨는 만사 태평이다. 처음 봤을 때처럼 여전히 오지랍은 만랩에 라떼는 더블 샷이다. 게다가 주의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기 일쑤다. 점장님은 대놓고 근배씨에게 가게 곳곳의 수리를 맡기고 간..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 2 - 김호연 1편을 읽은 지 6개월 정도 지났고, 그 내용이 희미해질 무렵 2편을 읽었다. 2편이 출간된 지는 8월이니까 벌써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서관에서 빌리려면 예약을 해야만 하는 책이었고, 기다림 끝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전작에 대한 감동과 기대감 때문이었는지 소설 초반에 진행되는 1년 반이 흐른 뒤에 상황 설명을 하는 부분에서 잘 와닿지 않았고, 홍금보라고 하는 독고를 닮은 인물의 등장은 식상함을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1편은 편의점 내부 사람의 이야기보다 독고라는 인물의 이야기와 독고가 야간에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고 하면, 2편은 편의점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냥 불편한 편의점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소설 초반에 나오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최사장.. 더보기
생명의 무게는 같은가? 생명의 무게는 같은가? 나는 생명의 무게를 같다고 생각하며 살아오지 못했다. 그러면 당신은 어떤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생명이다. 생명의 무게를 달 수 있는 저울은 아무 데도 없다. 목숨은 단 하나뿐인 존재의 뿌리다.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58p) 생명의 무게를 의미 있게 말하는 종교는 불교다. 물론 불교 외 다른 종교도 생명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독교의 이단인 여호와의 증인도 살생에 대한 경계로 군대를 가지 않는다. 어렸을 때 외웠던 화랑도의 세속오계에 살생유택(殺生有擇)은 생명 존중에 대한 가르침이었다. 법정스님도 생명의 무게를 달 수 있는 저울은 아무 데도 없다고 했다. 얼마 전 인하대에서 성폭행하고 추락시켜 죽인 범행은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한국은 여.. 더보기
문장과 순간 - 박웅현 인생은 결국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그런 말이 있어. 멋진 인간이 되는 데는 7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아쉬운 건 그렇게 멋진 인간이 된 후 살 날이 별로 많지 않다는 거지. 그래도 멋진 인간 한번 되어보지 못하는 죽는 것보단 멋진 인간 한번 되어보고 죽는 게 낫지 않겠어? 우리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나이에서 서로 노력하자. 하루하루 더 멋진 인간이 되기 위해 박웅현의 책 「문장과 순간」에 나오는 글이다. 박웅현의 책을 처음 만난 건 「책은 도끼다」라는 책이었다. 책 속에 담긴 한 문장 한 문장을 자신의 글로 써 내려가며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고 위로해 주는 책이었다. 그 후 책은 도끼다 2편 「다시 책은 도끼다」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 더보기
헤어질 결심 - 사랑을 지키는 일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사랑은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나는 순간 내 사랑은 시작됐죠" 극 중 송서래(탕웨이)의 대사 중 하나다.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영화다. 장해준(박해일)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자칭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송서래(탕웨이)에게 마음을 뺏기고 협의가 없는 것으로 수사를 종결하게 된다. 조사과정에서 장해준(박해일)과 송서래(탕웨이)가 모둠초밥으로 식사를 하는 장면은 극 후반부에 다시 조사를 받을 때 핫도그 하나와 대비시키기 위한 설정이었다. 초밥과 핫도그는 결국 사랑의 크기 아니면 사랑의 시작과 끝에 대한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수사가 끝난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송서래가 요양보호사로 돌봐주던 할머니를 장해준이 잠시 돌봐주게 되고 장해준은 할머니의 핸.. 더보기